존경하는 대한핵의학회 회원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한 학술활동의 제한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1년 추계학술대회 역시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대한핵의학회의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이 뜻 깊은 학술대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하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여러 차례의 논의를 거친 아쉬운 결정이었음을 이해해 주시고 지지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년 학술대회부터는 모든 회원들이 반갑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60주년을 축하하는 대면행사 역시 따로 준비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올해 온라인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교육 프로그램, 심포지움, 강의, e-발표, e-부스관람 등 풍성하고 입체적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핵의학의 미래를 밝혀줄 새로운 영상기술을 기념하는 기조 강의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올해의 박용휘 렉쳐쉽에서는 세계 최초로 통증현상을 PET/MRI로 영상화하여 임상시험 중인 연구의 성과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한 PRRT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과 함께 국내 도입현황과 향후 과제에 대한 강의도 준비되어 있고,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와 데이터 산출의 이해를 위한 교육세션도 마련하였습니다. 학회 마지막 날에는 대한핵의학회 6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저희 학회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저희 학회를 지탱해 주고 있는 지회 주관의 심포지엄을 끝으로 막을 내릴 것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학술대회를 지원한 기업의 자료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기술창업 기업도 새롭게 늘어나고 있으니 e-부스도 많이 관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온라인으로 발표하는 젊은 연구자와 전공의 선생님들에게는 특히 많은 관심과 응원, 격려가 필요합니다. 공간의 제약 없이 참가 가능한 온라인 학술대회는 각계에서 열심히 노력중인 모든 분들께 또 다른 화합의 기회일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제60차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여러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